스리랑카관광지도

스리랑카의 역사(싱할라의 유래)

스리랑카 국민의 70%를 차지하는 싱할라족의 역사는 가원전 6세기로부터 시작 됩니다. 옛날 아주 옛날 인도 동부의 오리사 지방에는 야차라 불리는 여왕이 다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왕 야차는 어느 날 지나가는 늠름한 숫 사자에 반하여 그를 남편으로 맞았다고 합니다. 그들 사이에서 남,여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고, 그 두 자녀는 장성하여 평소 수치로 여겼던 아버지 숫 사자를 죽이고 서로 결혼합니다.

그 둘은 수많은 자녀를 두었다고 하는데, 그 중 큰아들은 망나니 같은 무리를 이끌고 이마을 저마을 을 다니며 난봉질을 해대는 희대의 난봉꾼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비어미는 고민 끝에 그 일당을 몽땅 한배에 태워 망망대해로 내 쫒게 됩니다.

그 후 그들은 파도에 쓸려 망망대해를 헤메다가 내려진곳이 바로 이곳 스리랑카라고 합니다.
난봉꾼 아들은 이곳에 도착해보니 미개한 여자 족장이 섬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보고 그녀를 꼬득입니다.

여차여차 해서 그녀의 남편이 된 후 사고를 가장하여 그녀를 제거하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자의 후손, 핏줄이라는 싱할라라는 말이 생겼고 그들은 지금도 사자의 후손 이라는대 대해 손톱만큼의 의심이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맥주도 라이언 비어가 잘 팔리고, 거리거리 사자 간판을 많이 붙여놓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어쨌든 신화지만 우리나라에도 환웅의 신화가 있듯이 스리랑카의 고대 신화로 존중해 주기로 하지요.
참고로 싱가포르라는 말도 알고보면 스리랑카사람이 붙인 말인데. 본래 지명은 싱하푸라였습니다.

싱하란 사자란 뜻이고 푸라란 도시란 뜻 입니다.
즉 ‘사자의 도시라는 뜻이되지요,
참고로 하나 더 말씀 드리면 아누라다푸라는 도시의 의미는 ‘아누라다’ 즉 오래된 이란 의미와 ‘푸라’ 도시란 의미의 합성어로 오랜된 도시라는 뜻입니다.

기원전 3세기 인도 아쇼카 대왕의 아들인 마힌다 장로에 의해 최초로 불교를 받아 들이고 남방 상좌부 불교의 전통을 이어갑니다.
기원전 1세기에는 불교사 유일의 초기 경전인 팔리어 삼장을 문헌화 하였고 오늘날까지도 전통 불교국가로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렇게 성립된 싱할라 왕조는 기원전 3세기부터 시작된 남인도 타밀과의 전쟁 더러는 왕실간의 국혼 등 서로 애증의 역사를 이어 갑니다.

점점 타밀세력으로 부터 밀린 싱할라 왕조는 본래의 수도인 아누라 다푸라에서 남으로 밀려 11세기에는 폴론나루와로 천도 합니다

몇 세기간 타밀과의 안정적 관계를 통해 당대 세계 최고의 불교 문화를 꽃 피웠고,
다시 타밀에 밀려 15세기 야우파사를 거쳐 싱할라 마지막 수도인 캔디로 천도를 합니다.

그로부터 불과 1세기 후 서양열강의 침입이 시작 되었고 1505년 포르투갈이 남부 해안 도시 갈레로 들어오고, 1602년에는 포르투갈 대신 네델란드가 들어오고 1795년에는 영국이 네델란드 세력을 굴복 시키고 급기야는 1815년에는 2500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싱할라 왕조를 멸망시킵니다.
영국 식민지 지배는 막강한 영국의 산업 자본으로 남인도로부터 타밀족들을 강제 이주 시켜 차, 고무, 향신료등을 재배하는 플렌테이션 농장의 노동력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싱할라족과 타밀족간의 심각한 대립을 야기시켰습니다.

한편으로는 팔리어 삼장의 영어판 번역이 시작 되었고, 불교 유적지 고증작업을 하는등 신 불교 르네상스를 주도하였습니다.

2차대전이 지나며 민족자결주의에 편승해 드디어 1948년 2월 독립 하게 됩니다.
독립 후에도 영국의 영향력은 그대로 남아 있어 총독의 임명권도 빅토리아 여왕이 좌지 우지 하였습니다.

영국 영향력속에 성립된 독립 정부는 어용인 통일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있다가 1956년 총선에서 농민과 중산층에 기반을 둔 자유당 연합전선이 승리 하였고 그 승리도 잠깐이고 연합전선을 이끌던 스리 반달라나이케가 59년 9월에 암살당합니다.

1960년에 새 총선에서 동정론에 편승해 반달라나이케 부인이 세계 최초 여성 총리가 되었고, 민족 화합 차원에서 타밀인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하며 종교적 민족적 대립 소멸에 노력하였으나 경제 정책 실패로 1965년에 실각 합니다.

그 후 5년간 여러 정권이 바뀌는 혼란기를 겪고 1970년에 다시 반달라나이케 부인이 재 집권하며 개헌을 통해 상원을 폐지하고 실론공화국에서 새로운 스리랑카 공화국으로 재 탄생을 선포 합니다.

재 집권에 성공한 좌익 연합 정권인 반달라나이케 부인은 비동맹 외교노선을 추구하며 76년 8월에 아시아 최초로 세계 비동맹국 수뇌회의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토록 국제정치에서 두각을 나타낸 반달라나이케도 내치에는 실패하여 타밀 타이거 반군 문제, 물가, 실업문제로 사회당과, 공산당이 연합에서 이탈하며 정국은 혼란에 휩쌓이게되었고 77년 7월 총선에서 우파정권인 통일 국민당이 압승하여 자야와르데나가 총리로 취임 합니다.

그러나 혼란은 수그러들 기미가 안보이고 다음달 8월에 타밀문제로 무장 반란이 일어나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혼란 정국을 이어갔습니다.

정국 해법의 일환으로 77년 10월에는 대통령제로 개헌하면서 자야와르데나가 초대 대통령이 됩니다. 이후로도 끝없는 타밀반군과 중앙 정부간의 내전상황을 통해 혼란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이르게 됩니다.

70년대 초만 해도 한국보다 잘 살던 스리랑카는 거듭된 실정과 내전을 통해 현재 지구상 가장 못사는 빈국중의 하나로 전락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타밀반군과의 긴 내전을 종식한 스리랑카는 이전보다 휠씬 안전한 사회에서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장엄한 불교문화유산등 무한한 관광, 높은 교육열등 많은 잠재력을 가진 나라 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스리랑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