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외국 사진 집에서 본 정글속의 거인상은 충격적이였습니다.
키링필드의 나라, 갈수 없는 나라의 정글속에 엄청난 유적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 앙코르왓을 발견한
프랑스 앙리무어 만큼이나 흥분되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다른사람들보다 조금 일찍 캄보디아를 방문 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의 연착으로 씨엡립으로 가는 항공기가 떠나버리고....
군용비행기를 US $의 힘으로 몰래 빌려타고서 갔던 곳입니다.
(20여명이 격납고 뒤에 숨어 있다가 군용기 시동 걸자 젭싸게 탔더니, 세상에 좌석이 부족하여 입석으로 비행길 타고 갔습니다.)*^^* ㅎㅎ
제가 가지고있는 카메라가 120mm필름 팬탁스645 인데 얼마전 디카를 구입했습니다.
부담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보니 그전에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담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아주 옛적 이야기입니다.>

5월에 실크로드를 갈 계획입니다. 몇 년만에 다시 가보는 곳입니다.
많은 사진을 담아 오겠습니다.
가끔 아쉬운 마음에 첨 네팔에 갔을 때 찍은 룸비니 사진을 찾곤합니다.
지금은 원래 모습이 헐리고 발굴작업으로 많이 변해 있어 그 때 사진이 더욱 간절합니다.

< 캄보디아 국경>

허잡한 비닐봉지 몇개, 일감을 기다리는 청년,그보다 낮은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

너는 가고 나도 내길 가고..

이른 아침 꼬마가 생활전선으로 나갑니다.
어께에 가득 수십장의 바지를 묶어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여 장사를 떠납니다.
탁발하러 가는 스님과 스쳐지나는 수레가 힘겨워 보입니다.

매일 아침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일터로 가기위해 스템프를 받아든 사람들과 장사하는 사람들, 국경검문소가 닫히기전에 서둘러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와야 합니다.

< 수로를 따라 톤레샵으로....>

우기가 시작되는 계절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바탐방에서 수로를 따라 150km를 달려 톤레샵 호수로
갈 수 있습니다.
스피드보트로 3시간 좁은 수로와 수상마을, 고기잡는 어부들,농촌을 지나 경상도보다 더큰 톤레샵에
이릅니다.
베트남을 거쳐 먼 남지나해 태평양까지 물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