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사는 오대산 입구 산록의 황토단애 위에 자리잡고 있다.
五대현 東治진 李家床에 위치하고 있는 남선사에는 현재 6동의 고건물이 남아있다.
그 중 대불전은 당 德종 建中3년(782)에 건축이 된 것으로 현존하는 중국 최고의 목조 건축물이며 다른 건물들은 명 ․ 청대에 조영된 것들이다.

높은 석조기단 위에 안치된 대불전은 고아하고 명쾌한 인상을 자아내고 있다.
정면 2칸, 측면3칸으로 구성된 건물은 우리 나라 최고의 건물인 안동 봉정사 극락전을 연상케하는 고졸하고 단아한 미적 특성을 보여준다.
대불전 내부에는 당대에 조성된 17존의 채색 소조불상이 모셔져 있다.
석굴이 아닌 사원건축에 채색된 소조불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는 이 역시 *古인 것이다. 중앙본존과 좌우 각 8구씩의 협시상이 다양한 크기로 배치되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사자를 탄 문수보살과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 아난 ․ 가섭상이 모셔져 있다.

보살상들은 화려한 보관, 풍려한 용모, 풍만한 가슴과 잘쑥한 허리, 얇은 천의의 유려한 자태 등이 육감적으로 묘사되어 당대 조각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다른 소상들 역시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특히 보살상이나 천녀상들은 풍만한 젖가슴이나 요염한 자태, 천의 속에 살짝 내비치는 듯한 속살 등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의 기록에는 당나라때 불 ․ 보살의 모델을 장안의 기녀로 삼고 있는데 대하여 부처님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
당시 기생들은 육감적이고 풍만한 페르시아계 또는 서역여인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바 따라서 그들을 모델로 삼았다면 불 ․ 보살들도 자연 육감적이고 풍만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결론이다. 이 소조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당대 최고의 미인 양귀비와 같은 절세 미인이 절로 연상케 된다.

남선사는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많은 관계로 1961년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다.

 

산기슭 대지 위에 광대한 규모로 자리잡고 있는 불광사는 오대현 소재지에서 동북으로 3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불광사는 중국 중앙정부의 중점 관리 문화재중의 하나로 北위의 孝文제(471~499)때 건축이 되었으며 수, 당시기에 가장 흥성하였다.
당나라시대의 건물인 대불전은 東大殿이라 부른다.
 뜰 좌우에는 문수전 등 전각이 있으며,

뜰 가운데에는 당시대의 석당(A.D.877)이 서있고 동대전 앞에도 석당이 설치되어 있다.
관제묘 옆에는 북위시대의 조사석탑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대전 기단 위에는 명대(萬*年問) 철종 한 점이 걸려 있다.

현존하는 동대전은 당나라 선종(A.D.857)때 중건된 것으로 그 안에 당나라시대의 유물이 많이 전해오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긴 장방형의 불단 위에 삼불과 각 협시상 등 35구가 즐비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 불상들 역시 모두 채색 소조불상으로 삼세불, 보살, 제자, 금강, 공양인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당대의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동대전 내부에는 당 ․ 송 대의 벽화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전해지고 있다.

이 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볼거리인 문수전은 금나라(1137년)때 중건한 건축물이다. 그 내부에는 사자를 탄 문수보살과 좌우 보살 및 권속들의 채색불상들이 봉안되어 있다.
그런데 문수보살을 비롯한 이 들 조상들은 다소 경직된 얼굴과 체구, 번잡한 보관장식과 영락장식들이 인상적인 金代의 작품들이다.
또한 문수전의 벽면에는 명대 선종5년(1430)에 그려진 두 줄로 그려져 있는데, 각 상들은 각각 다른 성격의 나한을 표현하기 위하여 모두 다른 필법을 사용한 점이 독특하다.

 

그 외 사찰들

연경사

연경사의 건축 양식은 대부분 청나라 때의 양식이며, 대불전만 금나라의 양식이다. 대불전은 중국 건축사상 보기 어려운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또한 이 절에는 송나라 석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인 석동이 하나있다.

 

대라정

대라정은 청봉이라고도 불려지며 원래의 이름은 “불정암”이었다. 명나라 때 창건되었으며 규모는 크지 않다. 청나라 건륭황제 때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사찰내의 각 정전에는 각기 다른 문수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건륭제가 친히 절의 석각에 쓰일 글을 내렸다고 전한다.

  

십방당

원래의 이름은 광인사로서 나후사의 동쪽에 있다. 십방당은 청나라 때 라마교의 보시로 건축하였으며 완공이 되었을 때 라마의 승려를 초빙해 설법을 하였다. 이 곳에는 불상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원조사

명나라 영락제 때 창건된 사찰이다. 현존하는 명나라 때의 큰 종이 2개있고 서장 형식의 탑이 1개가 있다. 이 절의 중앙에 위치한 백탑은 인도의 승려가 수리하여 재건을 하였으므로 이곳에서 중국과 인도의 불교 문화 교류 흔적을 살필 수 있다.

 

보화사

창건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명 ․ 청대에 들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을 거듭하였다. 이곳에서는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대형 목조 부조들을 볼 수 있다.

 

관음동

이곳은 숲이 우거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연산로에서 산을 오르다보면 두 개의 정전을 보게되는데, 아래의 것이 향적전이고 위에 있는 것이 관음전이다. 관음전 내부에는 관음보살상이 있으며 관음전 뒤편에는 두 곳의 동굴이 있다. 좌측에 있는 동굴이 청천동으로 원래는 관음상이 있어서 “관음동”이라 불려졌다고 전한다.

태원은 중국 산서성(山西省)의 성도(省都)로, 인구 약 200만의 대도시이다.
펀허강(*洞) 상류의 동쪽과 서쪽이 타이항(太行)산맥 ․ 뤼량산맥에 둘러싸인 분지에 위치한다.

도시의 발달은 펀허강 서쪽 연안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진양(晉陽)에 해당한다. 진(秦)나라 때에는 현(縣)으로서 태원군(太原郡)을 두었고 전 ․ 후한(前後漢)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 후 북위(北魏) 말에는 이주영(爾朱榮)이 이곳을 본거지로 독립하였고, 북제(北齊)가 도읍을 옮긴 뒤에는 배도(陪都 : 國都 외에 설치한 도시)가 되었다.

당(唐)나라 때에는 태원부(太原府)를 설치, 하동절도사(河東節度使)를 주재시켜 돌궐(突厥)의 침입에 대비하였으며, 오대(五代) 때에는 후당(後唐) ․ 후진(後晉) ․ 후한(後漢) 등이 이곳에서 일어났다.

현재의 태원시 중심부가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982년 송(宋)나라의 태종(太宗)이 양곡현(陽曲縣)을 이곳으로 옮겨 병주(幷州)라고 한 뒤 하동로전운사(河東路轉運使)의 치소(治所)를 둔 데서 비롯한다. 또한 명(明)나라 때는 다시 태원부로 고쳤으며, 지금까지 남아있는 주위 12km의 성벽은 이 때 축조된 것이다.
명 ․ 청 시대 이후 산시성의 성도가 되었고, 1927년 시제(市制)가 실시되었다. 중화민국 성립 후에는 옌시산이 산시 먼로주의를 제창하고 여기에 반독립정권을 세웠으며, 이와 함께 전성(全省)의 산업 ․ 경제가 급속도로 개발되었다.

스타이(石太) 철도로 허베이성(洞北省)과, 퉁푸 철도로 네이멍구 및 허난성 방면과 연결된다.
곡물 ․ 목화 ․ 잎담배 등을 집산하고 구리그릇 ․ 제지 등의 전통공업 외에 제철 ․ 기계 ․ 화학 ․ 방적 등의 근대 공업도 발달하였다.

관광명소로는 높이 54.7m의 쌍탑이 있는 쌍탑사(雙塔寺)와 당나라 때 세워졌던 옛 백마사 유적, 명나라 초기에 재건된 숭선사(崇善寺), 주나라 무왕의 둘째 아들이며, 진나라의 개국 제후인 숙우를 기념하고자 세운 진사(晋社) 등의 유적지가 있다.

 

태원은 서주시대 분봉시 성왕의 동생을 분봉한 곳이다.
따라서 어머니인 읍강이 이곳에서 제사를 받는 곳이다.
 무왕은 成王과 당숙우(唐叔虞)가 출생했는데, 당숙우를 진왕으로 봉했다.
어린시절 같이 놀다가 오동잎을 찢어 홀을 만들고 당지역에 분봉한다고 했는데, 이것을 장난으로 간주하다가 사신에게 비판을 듣고는 이를 취소하고 숙우를 이곳에 분봉했다고 한다.

성모전 송대의 건축으로 읍강을 모신 곳이다.
그 앞에는 매우 기묘한 사각형형태의 연못이있다.
그앞에는  수령이 매우 오래된 측백나무가 있다.
 
<진사 / 쌍탑사 >

당태종 李世民! 그는 이곳에 왜 왔을까?
그는 고구려 원정에 실패하고 병든 몸으로 고향 땅을 찾았던 것이다. 
정관 18년은 이세민이 고구려원정을 준비했고, 19년 고구려원정을 했으나 참패를 하였다.
그는 21세 이후 참패를 모르는 무적이었다. 
그는 고구려 원정에서 실패한 후 신하 위징(魏徵)이 이미 죽고 없는 것을 애석해했다.
“그가 만약 살아있었더라면 고구려 원정을 하지 않았을 것을”.
그는 자신이 계승한 수왕조의 양제를 기억해냈을 것이다.
그토록 못났다고 생각한 그의 전철을 자신이 되풀이하는 것에 한탄했다.

그는 마음과 몸의 병을 모두 치료하려고 이곳 태원에 온 것이다.
태원은 이세민이 21세로 겨병한 곳이다.
진사에는 당태종의 친필 비석이 있다. 
그 높이는 3.54m, 폭 1.22m, 두께 0.26m의 것이다.
여기에는 “정관 20年王정月2六日”이라는  만년의 이세민이 직접 쓴 글씨가 남아있다.
그가 정관 23년에 사망하였으니 죽기 3년 전의 글이다.
그는 전쟁에 패하고 회군하는 도중에, 재차 이십여 년 전에 거병한 옛 땅을 돌아보고 감개무량해 했는데, 이곳에서 그는 병을 치료한 후에 천히 문장을 짓고 그의 말년의 정치사상관점을 이곳에 남겼던 것이다.
여기에서 그는 주왕조가 장기간 존속한 이유는 분봉세습제를 실행하였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인의지도에 입각해 국가를 통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와 같은 경험을 본받아 주공이 제정한 경덕보민”을 실행하고, 仁義로 천하를 통치해야 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