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여행후기, 다르질링여행 .jpg) <전임 4세국왕과 현재5세국왕 &4세국왕의 4명의 아내(자매지간) ,10명의 자녀들과 함께....> 해발 2000m의 선선한 다르질링에서 다시 해발 270~20m의 저지대로 내려오니 지금이 한여름인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약5시간의 산길을 내려와 인도국경마을 자이가온(Jaigaon)에 도착하여 부탄안내인과 통화하니 호텔로 찾아온단다. 비교적 제약 없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평화로운 국경이기에 잠시 부탄 가이드가 인도로 오는 것이 특별하진 않다.
국경 오픈시간 : 09:00~17:00 /15시까지는 부탄 출입국사무소에 도착해야 당일 입국허가를 받는데 낭패가 없다.
자칫 늦어지면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한다.
인도 출경사무소에서 부탄비자와 함께 여권을 제출하면 출국도장을 찍어준다.
부탄 쪽 출입국 사무소에 가기 전에 여권사본과+ 인도 출국스템프가 찍힌 비자란을 복사하여
여권과 입국신고서, 부탄비자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여권 및 비자 사본에 스템프를 찍어 돌려주면 잘 보관해야 한다.
수도 팀프로 가는 도로 중간에 입국 스템프 검문이 몇 군데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행하는 가이드가 알아서 잘 챙겨주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쓸 것은 없지만.....
 <인도 자이가온 부탄 푼출링 국경> 인도 자이가온과 문하나 사이인데 불구하고 부탄 푼출링은 깨끗한 도시정비와 정갈한 느낌이 든다. 티베트.몽골계통의 친숙한 얼굴과 전통복장인 고(Goh/남자)와 키라(Kira/여성)를 입은 단정한 차람의 부탄인들이 품위 있게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와 키라는 티베트 복장과 유사하지만 좀더 간출한 복장이다.
남성복장인 고는 무릎정도 길이의 두루마기에 긴 스타킹을 입어 단정한 느낌을 준다.
혹한이 긴 티베트 보다는 온화한 기후가 그 이유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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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키라를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 / <부탄으로 가는 길~>
행복을 추구하는 나라 부탄.
히말라야 자락에 작은 왕국으로 인구 70만, 국민소득 $2121(2011년기준)의 빈곤국가다.
특별할 것 없는 주변 환경, 산간오지 마을에 불과한 이 나라가 세계1위의 행복한 나라라고 한다.
국민 100명중 97명이 행복하다고 하는 나라~
1970년대, 부탄 4대국왕인 지그메 싱기에 왕축(Jigme Singye Wangchuck)은 경제발전보다 국민의 행복추구를 우선하겠다고 발표했다.
9개부분 33개 지표를 기준으로 행복한 나라 만들기를 국가 지향점으로 두고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행복의 기초는 무었을까?
억울함과 불공평이 없는 사회구조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푼출링에서 지나온 길...... 멀리 칼반디 곰빠가 보인다. 출링에서 수도 팀푸로 가는 길 푼출링을 출발하여 잠시 양 옆으로 차밭이 펼처진 평원을 지나 이내 산길로 접어든다.
대략 푼출링에서부터 2,000m를 올라가야 하는 산길이다.
좁고, 급커브와 낭떨어지기 및 낙석들이 치워진 흔적이 있는 길~
우기철이라 도로 곳곳에 산사태 흙더미가 내려와 치워진 흔적이 있다.
 잠시 차가 정차하여 상황을 살펴보니 인도군인들과 군용 차량들이다....
지난장마에 100m정도 도로가 통째로 유실이 돼, 인도 공병대가 임시 다리를 건설하여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역시 행운이다. 몇일만 빠리 왔어도 여기서 오도가도 못했을 것이다. 부탄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다.
티벳 침공을 기억하고 있는 부탄은 중국을 극도로 경계한다.
중국인들은 입국비자를 받는 것 조차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동남아 어딜가나 북적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없어 차분한 분위기다.
반대로 인도와는 아주 가까운 우방으로 비자 없이 별도의 입국신고서로 대체를 하고 있다.
  푼출링(해발 약 300m)를 출발, 역시 좁은 산길을 따라 약 2시간 정도
올라 고개(해발약 2,200m)마루를 넘어 게두(gedu) 도착, 차한잔 마시며 휴식을 취하였다.
교육의 도시로 1개의 대학과 고등학교가 있는 산간 도시이다.
나라 전체가 산간이니 산간마을이란 말도 별 의미가 없을 듯 하다.
통상 낮은 지대에 마을이 있기 마련인데, 언덕 위쪽에 집들이 형성된 것을 보면
지형과 기후의 특성 때문인 듯 하다.
수시로 비가 오는 기후 탓에 물 빠짐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언덕 윗쪽이 습기가 차지 않아
쾌적할 듯 하단 생각이 든다.
게두를 지나 다시 고개 아랫길을 내려와 또다시 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다시 내려감 없이 이젠 2,100~2,300m 의 고도를 유지한 부탄의 일상적인 도로길이다.
산마루 카페에 들려 차 한잔 과 휴식을 취하며 지나온 건너편 산길과 풍광을 보니, 시원한 폭포줄기와 330Mw 수력발전 시설이 보인다.
부탄은 대규모 댐을 건설하지 않고 그 지역에서 필요한 전력을 작은 수력발전시설을 곳곳에 건설하여 공급하고 있다.
전체 발전 가능수력발전 능력중 약 3% 정도만 개발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상당량을 인도에 전력 수출한다고 하니, 욕심을 내지 않고 필요한 수요만큼만 개발하여
사용하는 부탄의 정책을 엿볼 수 있다.
푼출링에서 수도 팀푸까지 대략 5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동행한 인도인 친구의 출입국이 지체되어 10시 가까이되어 출발한 하루 일정이 언덕 아래로 내려간다.
느낌상 거의 다 왔구나~ 아직 해가 좀 남은 시간에 팀푸 외곽에 들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