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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7일 동안 선정에 계시던 부처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보리수 북쪽으로 7일 동안 산책하며 동서로 왕래하였다. 걸어다닌 곳에 18송이의 진귀한 꽃이 피었다. 후세에 여기에 3척 남짓한 기초를 만들었는데, 이 성적(聖跡)의 기초는 人命長短을 나타내는 것으로 먼저 마음으로부터 소원을 일으킨 다음 나중에 길이를 재어보면 수명장단에 따라 길이가 증감한다고 한다. 정안탑(아니미샤로차나)여래가 7일 동안 보리수를 보는데 눈을 잠시도 움직이지 않았었다는 것인데 이는 나무의 은혜에 보답하기 것이라 한다. 대탑 북동쪽에 16.7m의 스투파가 있고 그 안에 불상이 모셔져 있다. 칠보당과 칠보좌(라트나그라하Ratnagraha)보리수 서쪽 경행처 북쪽에 부처님께서 1주일간 칠보좌에 앉아 사색하신 곳으로 여래가 처음 깨달음을 얻자 범천은 칠보의 당을 세우고 제석천은 칠보좌를 만들어 부처인께 드렸는데 부처님께서 이곳에 머무실 때 오색광명이 피어 올랐다 한다.(현재의 불교기 색깔인 빨.노.파.오랜지.흰색 광명) 무칠린다 연못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후 7일 동안 이 연못 서쪽 기슭에서 선정에 드셨는데 이 연못에 사는 무칠린다 용왕이 여래를 경호하여 그 몸으로 부처님을 일곱 바퀴를 두르고 머리를 펼쳐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막아주었다. 이 곳에서 선정에 든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기에는 중생이 너무 어리석어 받아들이지 못 할 것을 염려하여 설법을 포기하려 하자 제석.범천왕이 부처님께 법을 설하여 주실 것을 3번 간청하였다 한다. 아쇼카석주아쇼카왕은 즉위 10년경과 20년경 2차례 부다가야를 방문하여 사원을 건립하고 승원과 석주를 세웠는데 현재는 무칠린다 연못 옆에 기단부만 남아있다.
부다가야 주변의 유적 전정각산- 가야에서 부다가야 쪽으로 오다보면 평지에 길게 뻗은 돌산이 보인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찾았던 곳으로 유영굴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외-상두산 과 계족산 수자타집터(수자타쿠티)-대탑 건너편 니련선하를 건너 바크로베 마을 동쪽에 수자타 집터에 세운 스투파 유적이 있다. 현재는 무너져 작은 언덕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쌓았던 벽돌위로 잡초와 잡목이 자라고 있다. 이 위에 올라 서면 넓은 평원 건너 전정각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약 500m 거리에 첨탑모양의 사원은 부처님께 우유 죽을 공양한 자리의 수자타 사원이다. |
